아시아발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이 서안향과 동안향에서 대조적인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월 10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주에 비해 동안향이 80달러 정도 상승한 반면, 서안향은 100달러 정도 하락했다. 다음주부터의 춘절 연휴 전 특수는 종반이지만 북미 동안향의 운임은 상승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1월 10일자 북미 동안향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888달러, 서안향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543달러였다. 서안향은 약 1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안향은 작년 여름 성수기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춘절 전 특수 외에 1월부터의 SOx 규제 시작에 따른 VLSFO(저유황중유) 보급에 따른 비용 전가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항로는 최근 들어 약간 약세 경향이다. 10일자 북유럽향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058달러, 지중해향은 1179달러였다. 모두 지난주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하지만 북유럽· 지중해향 모두 1000달러 이상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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