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대비 3% 감소한 1641만TEU

미국 민간조사서비스업체 데카르크 데이터마인이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미국향(북미 수출항로)의 2019년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1641만TEU였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의한 영향이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만에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마찰을 배경으로 최대 출하지인 중국발이 9% 감소한 961만TEU로 크게 감소했다. 가구, 전자전기 등의 품목에서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의 조달 이동도 진행됐으나 중국의 감소분을 보충하지 못했다.

2019년 한해 실적을 국가· 지역 별로 보면 베트남이 37% 증가한 109만TEU로 약진했다. 첫 100만TEU 돌파로 대만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5위 싱가포르가 17% 증가한 73만TEU, 9위 태국이 21% 증가한 41만TEU, 10위 말레이시아가 10% 증가한 19만TEU로 ASEAN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6위 홍콩은 17% 감소한 62만TEU였다. 미국의 관세 인상이 직격해 중화권은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한국발은 2% 감소한 178만TEU로 2위, 대만발은 10% 증가한 98만TEU로 4위, 일본발은 5% 감소한 48만TEU로 7위였다.

품목 별에서는 최대 품목인 가구류는 중국· 홍콩발이 16% 감소에 대해 베트남 등 7개국· 지역발이 28% 증가, 2위 기계류가 중국· 홍콩발은 11% 감소에 대해 베트남 등 7개국· 지역발은 14% 증가, 3위 전자전기가 중국· 홍콩발이 7% 감소에 대해 베트남 등 7개국· 지역발은 45% 증가해 주요 품목에서 중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조달처 이동이 뚜렷했다.

2019년 12월 한달은 16% 감소한 130만TEU였다. 1위 중국발이 22% 감소한 76만TEU, 2위 한국이 31% 감소한 13만TEU에 대해 3위 베트남이 46% 증가한 10만TEU로 13개월 연속 증가하는 호조였다.

미국발 아시아향(북미 수입항로)의 2019년 11월 수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6% 감소한 45만8948TEU였다. 1위 중국향이 21% 감소한 12만1682TEU로 크게 감소했다. 일본향은 5% 감소한 5만6151TEU였다.

품목 별에서는 아시아향의 20%를 차지하는 점유율 1위 펄프· 폐지가 15% 감소하고 2위 목초· 대두가 23% 증가해 품목에서 명암이 엇갈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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