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기간항로 컨테이너 운임시황이 안정되고 있다. 중국 구정연휴 직전인 1월 30일자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580달러를 기록했다. 1월 상순에 비해 하락했지만 최근 2개월간 1,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등 건투했다. 무엇보다 중국 본토의 구정연휴는 오늘(5일)까지로 운임시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정리한 컨테이너 운임시황(1월 30일자)을 보면 지중해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609달러, 북미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108달러, 북미동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42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간 각 방면별 평균 운임은 북유럽행 1,659달러, 지중해행 1,690달러, 북미서안행 2,002달러, 북미동안행 3,327달러였다. 선사가 각 항로에서 기준으로 하고 있는 운임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구정 전으로서는 그런대로의 수준이었다.

한편, 동서항로 이외를 살펴보면 중근동항로는 두바이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555달러로 부진을 겪고 있고 남미동안항로도 현재 1,317달러를 기록하며 조금씩 약세를 보이고 있는 등 동서항로 이외의 운임시황은 부진하다.

남미동안항로는 작년 10월 상순까지 600달러대로 과거 최저에 가까운 수준까지 부진했으나 그후 일부 서비스 중단 영향으로 11월에는 1,900달러대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통화가 폭락하는 등 부진한 중남미 각국의 실정을 반영해 남미동안행은 연말의 1,600달러대에서 약 1개월남짓 300달러 정도나 하락하며 선행지수에 대한 불투명감이 강해지고 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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