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0TEU급 12척 유럽노선 순차적 투입 주력..친환경 서비스 선도

▲ 지난 해 12월말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거제)에서 진행됐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4,0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8년 9월 대우조선해양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을 발주한 바 있는데,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12척을 인도받아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유럽 노선에 투입 예정이다.
美 연방해사위원회(FMC)에서 현대상선의 THE Alliance 가입을 승인함에 따라 4월부터 현대상선은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독일), ONE(일본), 양밍(Yang Ming, 대만)과 함께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THE Alliance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상선은 THE Alliance의 의사결정에 동등하게 참여하여 주도적인 시장 상황 대응이 가능해졌다.

 
1.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 THE Alliance의 강점이 있는 미주 항로의 경우, 기존 11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협력이 대폭 확대되며, 구주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8개 노선으로 협력 노선 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THE Alliance가 운영하는 전체 노선 33개 중 현대상선은 약 27개 노선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 협력 노선 확대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네트워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중동 등 협력 Scope를 확대하면서 THE Alliance 차원의 경쟁력을 지속 확대시킬 방침이다.

2. 초대형 선박(24K) 투입
-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은 THE Alliance가 본격화 되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예정이며, 북구주의 5개 노선 중 현대상선 단독으로 한 개의 노선에 12척을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등을 기항하면서 4개 선사(현대상선, 하파그로이드, ONE, 양밍)가 공동으로 선복을 사용하게 되며, 대신 현대상선은 나머지 선사들이 운영하는 4개 항로에서 선복을 이용하게 된다.
- 또 12척의 초대형 선박에는 IMO2020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폐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HYBRID SCRUBBER)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 2021년 2분기에 투입 예정인 1만5,000TEU급 선박 8척에도 스크러버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 지난해 7월 1일 현대상선은 Hapag-Lloyd(독일), ONE(일본) 및 Yang Ming(대만)이 회원사로 있는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좌로부터 Bronson Hsieh 양밍 회장 겸 사장,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문성혁 해수부장관, Rolf Habben Jansen 하파그로이드 사장, Jeremy Nixon ONE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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