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1분기 아시아-유럽 항로 감선·감편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MI에 따르면 런던 브로커는 2020년 1분기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감선·감편
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북미항로에서의 감선·감편도 2020년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시아권 설 명절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물동량이 한층 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북동부 항만도시 잭슨빌(Jacksonville)에 본사를 둔 Bluewater Reportin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발-아시아착 항로에서 감선·감편은 2019년 1-3월 25 항차에서 2020년 1-3월 49 항차로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간 동안 아시아-북미항로에서 58 항차가 결항될 예정으로 이는 전년 동기 21 항차 대비 128% 증가한 것이다.
감선·감편은 선박 공급이 풍부할 때 운송업자들 간의 자율적 조정을 통해 과잉 선복량을 줄이고 선복 잉여감을 완화시켜 운임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번 감선·감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물동량이 급감한데 따르는 불가피한 조치이기 때문에 운임이 하락하는 중에 감선·감편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Bluewater Reportin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M 얼라이언스는 주로 아시아-북미 동안(New York·New Jersey항 등) 서비스에서 감선·감편을 실시할 것이 예상되고, 오션 얼라이언스와 디얼라이언스는 주로 아시아-북미 서안(LA·Long Beach 등) 서비스에서 감선·감편을 실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Bluewater Reporting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설 연휴 연장으로 더 많은 감선·감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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