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 인식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 당기순이익 인식기준은 변화가 없어 대한해운의 기업가치는 변동이 없다는 지적이다.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인식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과 당기순이익 인식기준은 변화 없어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11일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한 대한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1조 60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임을 공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6% 줄어 3,287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9% 감소해 142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연간 연결실적에서 단순 차감하면 4분기 매출액이 2,086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인 것으로 산정됐다.
3분기까지 분기 평균 매출액 2,658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쇼크수준의 4분기 실적으로 해석된다.
전용선(CVC: Consecutive Voyage Charger) 수송계약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 권고가 있었고, 이를 반영한 수치이다.
CVC 계약선박의 자본비를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제외시키는 것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전분기에 대한 소급적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점은 순이익의 변동은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신영증권이 연간 예상했던 세전이익 769억원 대비 잠정실적이 846억원으로 더 많았다.
사업보고서 발표시점에 매출인식과 영업이익 기준을 고려해 신영증권의 실적추정도 수정할 예정이다. 드라이벌크 시황이 바닥을 지나 지하실로 들어간다고 해도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