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계속되는 중국에서는 10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해운회사 등 대부분의 회사의 중국 거점에서는 10일 이후도 재택근무가 중심이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각 컨테이너 선사· 얼라이언스에서는 춘절 직후의 추가 감편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도 중국 선적은 쉬고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감염증 확산으로 대량의 컨테이너가 중국 내륙부 등에 체류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선사 관계자는“컨테이너 재고에 지장이 생겨 공컨테이너 공급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지”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기기에 관해서는 일중항로에서는 이미 공컨테이너가 부족해 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이 외에 “중국으로 수송한 플랫랙 컨테이너가 되돌아오지 않는다”“닝보에서는 대량의 컨테이너가 적재되어 있어 야드의 처리능력이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나 닝보 등 화동지구에서는 야드에서의 혼란이 많은 한편, 화남지구는 비교적 안정된 분위기다.

중국 내 컨테이너 드레이지 수송에서는 시내에서의 이동은 특별히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 간 이동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지장이 생기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영업이 재개된 제7주(2월9일의 주)지만 각 선사· 얼라이언스 모두 춘절 휴일 연장에 대응해 결편 기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대응에 더해 일부에서는 다음주 이후의 선복 감축을 예정하는 곳도 있다. 머스크와 MSC의 해운동맹「2M」은 최근들어 동서기간항로에서의 추가 결편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제7주까지의 결편에 더해 제8주(2월16일의 주)에는 아시아 - 북미항로의 TP6/펄 서비스, 아시아 - 지중해항로에서는 AE20 드래곤 서비스를 각각 결편한다.

2M은 제8주에 북미걸프향에서 결편을 결정했고 감축 폭을 더 늘림으로써 수급환경의 변화에 대응한다.

중국 춘절 휴일은 1월 30일까지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정부는 무한시에 있는후베이성 등 일부를 제외하고 9일까지 연장했다.

오사카· 고베항 - 상하이 간에서 화객 페리“쑤저우호”를 운항하는 상하이페리는 이번주 11일 상하이 출항분을 결편한 데 이어 다음주 편도 결편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여객에 대해서는 2월 중은 예약을 중단했지만 화물수송 만으로 본선을 운항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는 하나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각 기업 모두 재택근무를 명하고 있는 회사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기업활동이 재개됐다고는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컨테이너 선사에서는 자사 홈페이지 상에서 중국 거점의 영업재개 일시를 발표하고 있고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무한 사무소를 제외하고 재개일을 17일로 하고 있다. 다른 선사에서는 10일부터 영업재개를 발표한 곳도 있지만 선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실제로는 일부 스탭이 있을 뿐이고 재택근무가 중심”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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