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터미널인 ‘포트 엘리자베스’에 2월 말 운송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운송 예약 시스템은 ’16년 12월 항만 내의 ‘GCT Bayonne’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LA항을 포함한 다른 APM터미널에서 사용되는 ‘TERMPoint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뉴어크 터미널’에도 운송 예약 시스템이 추가로 도입될 계획이다.
시스템 도입에 따른 트럭 운송업자들을 위한 교육이 1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시스템 적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교육 완료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19년, 뉴욕-뉴저지항은 롱비치항을 제치고 LA항에 이은 미국 2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했으며, APM터미널은 2억 달러 규모의 터미널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뉴저지항은 선박 대형화와 물동량 증가로 운송 예약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돼 왔으며, APM터미널의 운송 예약 시스템은 터미널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APM터미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선박과 육상 크레인을 연결하는 새 게이트 시스템과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터미널의 하역능력을 강화하여 3척의 메가 컨테이너선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운송 예약 시스템의 효과는 입증된 바 있으나, 아직도 일부 운송업자들은 도입을 우려하고 있다. 항만 내 최대 화물연대인 ‘바이스테이트(Association of Bi-State Motor Carriers)’를 비롯한 항만 트럭운송업자들은 교통 혼잡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약속시간 내 화물운송이 불가능한 상황을 우려해 운송 예약 시스템 도입에 반대한 바 있다.
운송 예약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많은 트럭 운송업자들은 도입에 찬성했으나, 아직도 일부 트럭운송업자들은 항만 내 2개의 예약 시스템이 업무의 유연성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항만 내 6개 터미널 운영사는 뉴욕-뉴저지항의 물류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기존 중앙 집중식 정보 포털의 개선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5년, 항만 내 컨테이너의 가시성(visibility) 제공을 위해 중앙 집중식 정보 포털인 TIPS(Terminal
Information Portal System)가 출시됐다.
화주와 트럭 운송업자는 TIPS 포털에서 직접 정보를 찾는 것 대신 추가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된 정보를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트럭 운송업자들은 이미 ‘GCT Bayonne’에서 TIPS 시스템을 이용해오고 있으며, 터미널 측은 운송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트럭이 터미널을 진입한 후 나가는 ‘턴 타임’ 시간을 45% 단축(평균 1시간 미만)했다고 KMI 신정훈 연구원은 JOC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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