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의한 영향으로 중국 수리조선소에서 200척 이상의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생겼다. 조선업계 단체인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가 11일 주요 수리 15조선소의 입거상황 등을 기초로 그 가능성을 지적했다.

CANSI의 조사에서는 중국에서 수리중인 선주 중 95.5%는 납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보인 한편 3%는 납기지연을 우려하고 있는 외에 1.5%는 조선소에 의한 불가항력 선언을 거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이해를 보인 선주 중에서도 적절한 납기연기에 동의하는 곳은 55%에 그쳤다.

수리조선소에의 입거는 통상의 검사 외에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와 발라스트수처리장치 등을 탑재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미 중국 조선소를 단념한 선사는 다른 국가의 수리설비 이용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수리조선소에서도 1월 말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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