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물류기업 어질리티는 신흥 50개국 물류시장의 물류사업자로서의 성장성을 순위로 매긴 조사「2020년 신흥국 시장의 로지스틱스 지표(2020 이머징 마켓 로지스틱스 인덱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물류시장에서는 경기후퇴가 우려되고 있다. 무역량에 하향 압력이 가해지고 미중 무역마찰의 행방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사대상인 서플라이체인 업계의 전문가 780명의 64%가 향후 12개월에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불황은 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12%. 또 무역장벽의 고조가 신흥국 시장의 성장을 끌어내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물류기업의 경영층 대부분은 미중 간 무역관련 혼란을 극복한다고 했고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70%는 중국에서의 사업계획에 변경은 없다고 했다. 생산이나 조달의 중국으로부터의 이전처로서는 베트남과 인도를 내세웠다.

어질리티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Essa Al-Saleh CEO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예측할 수 없는 지금, 경기후퇴의 우려를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경종을 울리는 한편 “대부분의 신흥국은 지난 1년간 정치, 사회적 불안과 일부 국제적인 제재 등을 극복했던 것은 긍정적인 점으로 언급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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