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저조세다. 현재 중동 - 극동항로의 스팟 용선시황은 스크러버(배기가스정화장치) 비탑재선이 1일 1만달러대가 무너졌다. 해상 비축이 확인되고 있으나 수급균형의 본격적인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시장심리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시장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콘탱고(contango)를 노린 VLCC에 의한 해상 비축이 여기저기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비축은 선복수급을 조이는 효과가 있으나 현재의 시장환경에서는 개선효과는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18일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중동 3월 3-5일 선적 - 한국 하역에서 「ATHENIAN HARMONY」(2010年준공, 27만톤 선적)를 WS 37, 용선료 환산으로 약 9700달러에 수배했다.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의 1/3인 낮은 수준이다.

시장관계자는“3월의 출하정보가 발표됐지만 시장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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