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항만과 물류부문에도 피해가 유발되고 있다. KMI 조지성 전문연구원이 외신 등을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먄 지난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19는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류 전문가인 Wolfgang Lehmacher는 코로나 사태가 1분기 중국 경제에 미치는 피해액을 약 600억 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주요 항만, 최대 제조업 및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므로 항만‧물류 부문의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후 전례 없는 성장을 했으며 2019년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의 14%를 점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항만에 기항하는 선박이 2018년 2월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사태가 지속될 경우 심각한 리셔플(re-shuffle)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항만, 배후단지, 제조 공장의 노동 가용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이는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중국 현지 검역 정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12개월간의 성장을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내 기업이 폐쇄됨으로서 현재 인도의 12개 항만에 중국발 컨테이너 수천개가 처리되지 못하는 등 항만‧물류 부문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Hindu Business Line에 따르면 중국발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인도 12개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세관신고서(BoE)의 발급 지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화물의 반입을 위해서는 컨테이너 내 화물 정보를 담은 BoE가 관세 당국에 정상적으로 제출돼야 하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내 화주 기업이 폐쇄돼 이를 처리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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