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코로나19 사태 충분히 극복할 저력과 경험 축적해
집중도 높은 마케팅 통해 신규 물동량 유치 최선
앞으로 15년, 4차산업 신기술 더하고 수익 다각화 통한 재정 건정성 확보

 

 

▲ 최준욱 신임 사장
제6대 인천항만공사(IPA) 최준욱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금 인천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우리 항만산업은 실물 경제활동에 필요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난 시간 우리 경제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기반이 돼 왔다”며 “특히, 인천항은 수도권 관문항이자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중심으로 도약해 공사 출범 이후 컨테이너 물동량은 2.7배가 증가하고, 해양관광 여객은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말했다.

한편, 고개를 들어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바라보면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고 최 사장은 언급했다.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이란제재 등 대외악재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고,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해양관광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 인천항만공사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최 사장은 밝혔다.

최 사장은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위기를 이겨낼 만큼 충분히 성장했고,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이 있으며 저 또한 그동안 해운·항만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2의 개항을 준비하는 인천항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저를 포함한 인천항만공사 모든 임직원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함께 매진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우선 항만인프라 적기 공급과 활성화 전략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물류·여객 항만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고 이를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가 2015년 개장한 이후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제는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건설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특히, 신규 컨테이너 부두 개발은 많은 시간과 재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물류시장의 흐름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의 적기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는 6월 개장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수도권 해양관광 문화를 선도할 핵심시설로써 성공적인 개장과 주변 교통시설 연결에도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인천항이 제2의 개항을 맞는 시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항에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항만배후단지도 물류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에 맞춰 공급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인천항을 항만과 공항, 배후단지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의 활동을 이끌어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더 나아가 우리가 항만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해당시설이 조속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므로 우리 모두 운영 활성화에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인천항 물동량 및 해양관광 여객 확대에 진력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인천항은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함께 화물과 여객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초 우리가 세운 목표의 재설정 등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언급했다.

“먼저, 신규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 타깃화물·대형화주 발굴 등 집중도 높은 마케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증가하는 해양관광 수요와 신규 여객 인프라에 걸맞은 선진화된 서비스를 갖추는 것은 물론, 역사·문화·경제적 다양성과 역동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해양관광객이 스스로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공정과 청렴이 바로 선 항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공정과 청렴이 바로 선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협력기업과 지역사회는 항만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으로 지역과 항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노력을 비롯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사업을 우리 공사가 주도함으로써 항만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협력기업에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제도, 관행과 규정에 불공정함이 없는지 살피고 개선해서 공정거래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더불어 미래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항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함께  새로운 수입구조 모색으로 재정건전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경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과 항만산업이 융합돼 가장 혁신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해 항만 생산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수년동안 추진하고 있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투자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며, 내항재개발 사업은 도시와 물류기능이 조화를 이룬 해양관광벨트의 시발점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또 지역과 시민이 평온한 삶을 누리는 항만을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인천항을 지역과 시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는 항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최근 우리는 인천항을 통한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우리 공사 임직원과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바깥으로 넘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직접 확인하고 점검할 때 인천항은 중대한 재난사고로부터 자유로운 항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최 사장은 강조했다.

더불어, 환경문제도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문제 해결은 지역과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추진해야 할 필수 현안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대기오염 배출 저감을 통해 친환경 항만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친환경이 곧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준욱 사장은 마지막으로 “제가 바라는 인천항은 법과 원칙에 따른 견제와 균형의 범위 내에서 항만과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모습이다”며 “과거와는 달리 지역사회가 우리 공사에 기대하는 역할은 커지고 있어,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도시와 항만시설의 유기적 관계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의 정책과 성과물들이 지역사회와 시민 생활 곳곳에서 묻어나고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며 "우리 모두는 변화무쌍한 국제교역의 최접점에 서 있다" 언급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가 왜 이 업무를 추진하는지, 추진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심도있게 고민해야 하겠다고 최 사장은 밝혔다. 그래야만 비합리적인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우리는 혁신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올해는 인천항만공사가 창립한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5년이 인천신항, 크루즈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외적 성장을 다지는 시간이였다면, 앞으로의 15년은 4차산업 신기술을 더하고 수익 다각화를 통한 재정 건정성 확보와 항만시설 인프라 건설에 다시 투자할 여력을 갖추는 질적 성장을 이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임직원들의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큰 지도를 만들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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