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LNG선 인도량 36척으로 지난해보다 8척 늘어

2020년 글로벌 LNG선 인도량은 41척으로 지난해 42척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합계 인도량은 지난해 28척에서 올해 36척으로 28.6% 늘어난다. 2021년 LNG선 인도량은 전세계 57척, 한국 조선소 51척으로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세계 LNG선 인도량에서 한국 조선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몇년사이 급격히 늘어났다.

추진엔진이 2st 저속 LNG추진엔진(ME-GI와 eXtreme-Duel Fuel)으로 달라지면서 중국과 일본 조선소들이 LNG선 수주와 건조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LNG선 수주량이 늘어나면 2022년 인도예정 LNG선박량은 현재 보다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이 늘어날수록 보냉재 수요는 늘어나게 된다. 동성화인텍은 조선 3사에 보냉재를 공급(조선소에 따라 공급 품목은 차이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3사에 공급하는 품목은 같아질 전망)하고 있어 한국의 LNG선 건조량이 늘어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소 수에 비해 보냉재 공급기업의 수가 적기 때문에 보냉재 가격은 2018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는 중이다. 2021년 한국의 LNG선은 51척으로 2019년에 비해 82% 늘어난다.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은 2021년에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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