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법 시행 후 첫 김홍희 청장, 속도감 있는 혁신의지 표출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적 염원인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한 「해양경찰 개혁 전담팀(T/F)」를 구성,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팀은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 구현을 목표로 하며, 해양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3대 분야(조직․임무․장비)의 세부 개혁과제를 발굴, 신속하게 정책화를 추진하게 된다.
매주 개최될 회의에서는 발굴된 과제와 정책의 적정성을 국민의 입장에서 검토한다.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업무는 대폭 줄이고, 현장 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과제를 중점 발굴, 논의한다.
특히 그간 함정과 항공기 중심으로 운영 중인 경비체계에 무인기, 인공위성,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접목하여, 우리 바다를 공간적ㆍ입체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개혁 과제의 추진 결과는 각 업무를 담당한 부서장의 성과평가와 직접 연계하여 과거와 같은 구호에만 그치는 변화가 아닌, 실질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유인체계도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해양경찰 창설 66년 만에 「해양경찰법」이 제정 및 올해 2월에 정식 시행되었다. 이 달 5일 취임한 김홍희 청장은 이 법에 따라 임명된 최초의 청장이다.
그간 경찰청과 특채 출신만이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되던 것과 달리, 최초의 해양경찰 공채 출신(간부후보 42회) 수장이 된 김 청장은, 더욱 높은 전문성을 갖춘 해양경찰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김홍희 청장은 “강요된 변화가 아닌, 1만3천 해양경찰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혁신의 첫걸음을 뗐다”라며, “속도감 있는 개혁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