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 한번도 경험못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산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논할 때 서슴없이 나오는 글귀다.
뉴 노멀, 뉴-뉴 노멀이란 단어도 자주 대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공포와 패닉상태로 몰아넣고 있지만 결국 종식될 것은 분명하다. 그 시점이 신종이기에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감을 떨칠 수 없지만 반드시 정점과 이은 뚜렷한 하향세는 나타날 것이다.
종식이후 세상은 구조적 혁신과 패러다임의 대변화에 또한번 서프라이즈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전 산업계가 이같은 현상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새롭게 갖춰나가야 한다. 코로나19에 도산위기를 맞는 회사도 있겠지만 버텨만 준다면 새로운 반등의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
처음엔 힘든 경험이겠지만 뉴 노멀은 산업계에 새 서열을 만들어 갈지 모른다.
해운업계도 코로나19 사태로 앞날을 점칠 수 없는 당혹스러움에 싸여있다. 전통적 산업계의 경우 재택근무, 원격 업무, 유연근무 등이 무척이나 낮설지만 종식이후 이같은 변화가 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올 것이다.
과거 해운업계의 영업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비대면 영업을 경험하고 있다. 업계 한 임원은 영업 형태의 대 변화가 해운업계의 4차산업 혁신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록체인, AI, 자율, 자동화 등이 해운업계 업무관리, 영업에 이르기 까지 빠르게 변화를 추구케 할 것이다.
큰 사무실도 필요없게 되고, 선사와 화주(포워더 포함)간 영업 형태도 단순 명료하게 여러 절차를 생략토록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자동화, 항만 자동화도 급피치를 올릴 것이다.
노사간 갈등이라는 단어자체들이 무색할 정도로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벌써부터 포스트 코로나19(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상황)에 대응하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처럼 현 코로나19와 같은 공포스럽고 불확실한 경험을 사측이나 노측이나 모두 용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종식이후 우리 국민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애국자가 돼 갈 것으로 점쳐진다. 난국에서 영웅이 나오듯 해외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그런 모습일게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면서 실망감이 너무 클 것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나 서비스 모두 글로벌 경쟁에서 상당히 앞서갈 수 있는 모티브를 잡게 될 것은 분명하다. 높은 국민의식이 뒷받침해 준 분위기를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짜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주저치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 정책과 업계의 경영전략은 과거의 틀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먼저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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