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10대 해운기업 시가총액은 1,67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KMI 중국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및 중동 정세 등 요인의 영향으로 해운업은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한 한해를 보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해운시장의 총 화물운송량은 11,939백만 톤을 기록해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의 10대 해운기업 시가총액은 2,247.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2019년 중국 해운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COSCO SHIPPING은 시가총액 583.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6.5% 증가했으며,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MHIT ENERGY SHIPPING의 시가총액은 501.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23.9%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OOCL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아울러 SITC, COSCO SHIPPING ENERGY 및 HNSS 시가 총액은 각각 227.5억 위안, 217.2억 위안 및 126.8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각각 36.9%, 31% 및 4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OOCL과 ST ANTONG은 전년대비 각각 27.2%, 34.1%라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2019년 세계 및 중국 경제의 부정적 요인과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2020년 글로벌 해운시장의 성장률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박 공급 과잉 및 무역의 성장둔화 등 문제가 지속되면서 해운시장은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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