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보단 3.4% 증가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 5,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 증가, 전분기대비 11 %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 증가, 전분기대비 42.6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사업부문의 물동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6.1% 늘어났고 3월 시장점유율은 과반 이상인 50.9% 를 기록했다. 대구, 경북지역 무료배송 진행물량이 섞이면서 단가가 전년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물량 증가폭이 워낙 커서 택배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 폭이 전년동기대비 3.8%p 나 됐다.  다만 전세계 다른 국가들의 록다운 영향으로 글로벌 사업부문의 매출은 2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택배사업부문 물량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 속도가 늦춰지고 있어 여전히 20% 이상의 물동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무료배송 영향도 2분기에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들의 물량처리능력 부족으로 인해 2019년 대비 영업 경쟁강도가 낮은 편이다.  마켓 셰어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3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플랫폼사 물량의 풀필먼트 처리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전통물류 사업 틀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구조를 갖춰간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2조 7,8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성장할 전망이라고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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