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협, 해양 포스터와 웹툰 22점 선정 수상작 10월 세계해양포럼서 전시

㈔한국해양산업협회(KAMI·대표이사장 김진수)의 ‘제1회 해양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부문 대상은 독일 마인츠응용과학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주란 씨(만 35세)의 작품명 ‘미래 파도’가 선정됐다.
주 씨의 <미래 파도>는 올해 세계해양포럼의 공식 포스터 디자인으로 활용되며, 각종 홍보물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로 변주될 예정이다.
KAMI는 주 씨의 <미래 파도>를 포함해 모두 22점을 포스터 디자인·웹툰 부문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이번 첫 공모전에는 총 81점(포스터 46점, 웹툰 3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KAMI는 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심사위원 8명을 위촉해 작품의 독창성, 주제성, 완성도,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포스터 부문 수상자는 대상작 이외에 최우수작 <미래 발자국>(최아윤, 만21세), 우수작 <해양의 미래, 그 도약을 향한 발걸음>(윤혜준, 만20세), 입선작 6편이 선정됐다.
웹툰 부문에서는 대상작 <부산경제 구원 투수 해양산업클러스터>(김준성, 만33세), 최우수작<부산의 미래를 배우다>(고철민, 만43세), 우수작<다대포 갯벌 지킴이>(이준규, 만28세), 입선작 10편이 뽑혔다.
포스터 부문 대상작인 주란 씨의 <미래 파도>는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낚는 그물과 역동적인 파도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구성방식이 세련되고 감각적이며, 보는 이에 따라 무궁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주란 씨는 “부산시민인데, 부산 상징인 ‘해양콘텐츠’로 큰 상을 받아 더없이 영광스럽다”면서 “유학중인 독일에는 부산과 달리 지척에 바다가 없어서 늘 고향 바다가 그리웠는데, 그 큰 그리움이 영감을 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도전을 늘 응원해 준 가족과, 제 일생에 잊지 못할 기회를 준 한국해양산업협회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웹툰 부문 대상을 받은 <부산경제 구원투수 해양산업클러스터>는 배경과 등장인물을 부산에 초점을 두어 채택했고,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스토리텔링으로 부산의 해양정책을 잘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김준성 씨(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꿈꾸는씨어터’ 재직)는 “부산의 젊은 인재들이 경제 침체와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타지로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해양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잃어버린 희망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웹툰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상금은 대상 각 150만원, 최우수상 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이며, 입선작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2020 제14회 세계해양포럼’ 개막식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포럼 기간 내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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