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들 '환경 중시' 크게 중시치 않아

유럽화주협회(ECS)는 화주를 대상으로 한 선사 기용 기준 등에 관한 조사결과를 정리했다. 선사의 서비스, 비용 평가의 경우 「화물 스페이스의 공급력」이 가장 중시되는 기준이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감편, 결편이 잇따르고 있어 화주의 불만이 드러난 모양새이다. 또「지속 가능성· 환경대응」은 「환경중시」라는 화주의 말과는 달리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드류리와의 공동조사에서 유럽의 실제 화주· 포워더 227개사로부터의 응답을 얻었다.

선사의 서비스, 비용 평가 기준을 1(가장 중요) 내지 16(거의 중시하지 않음)으로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화물 스페이스의 공급력」,「운임」이 평균점 4 이상으로 가장 중시되는 항목이었다.

이어 「컨테이너 공급력」,「예약 실행의 확실성」,「계약기간 중 운임의 안정성」「예약확인의 정확성」,「수송시간」이 평균점 6 - 8에 들었다. 「지속 가능성· 환경」은 12 이상으로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다.

아시아 - 유럽항로에서는 2월 이후 지금까지 281편이 결편돼 스페이스 공급이 격감했다. 조사 결과에서 화주의 수송 안정성 중시 자세가 뚜렷해졌다.

유럽화주협회 사무국장은 “최근의 공급이 불안정한 시장에서 연료지수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선사는 운임을 높게 유지한다. 한편 선사 스스로도 단기적인 계획밖에 세울 수 없다. 화주는 단기계약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선사의 선택사항을 다양화하거나 재정적으로 건전한 선사, 정부지원을 받는 선사에 집중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2019년 선사로부터 제공받은 서비스를 1(불만) - 5(만족)로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재무상태의 안정성」이 평균점수 3.5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운임· 과징금의 설명」,「수송시간」이 모두 2.85 전후,「고객 서비스 품질」이 3.0 정도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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