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3척의 PG추진선 수주계약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직 선주사와 조선소간 수주 본계약이 체결 되기 전에 용선계약부터 체결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언론에 드러난 해운정보에 의하면 Eastern Pacific Shippping은 조만간 현대미포조선에 중형 LPG선 3척을 발주할 것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동 선박은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Eqinor에게 용선계약이 체결 됐다. 선주사 EPS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하려는 LPG선박은 LPG추진엔진(M.A.N ME-LGI)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선박을 수주해 2022년부터 인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MO규제와 ESG의 강화로 유럽 선주사들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LNG및 LPG연료 추진선박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PG선박의 중고선은 1,483척이며 이들 선박들은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중고선박의 LPG선들은 LNG선의 추진방식과 유사하게 LPG추진엔진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IMO규제와 ESG정책은 친환경 연료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분야인 20-45K급 LPG선박의 중고선박량은 199척이 되며 이 분야 현대미포조선의 실질적인 경쟁조선소는 없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일본 조선소들이 중형 LPG선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추진엔진이 달라지는 기술적 변화에 일본 조선소들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에 의해 LPG 추진선박의 인도실적과 선박 운항 사례가 늘어날수록 중고선박을 전량 대체하는 LPG추진선박의 발주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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