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동남아발 화물도 감소

일본해사센터가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 통계를 기초로 정리한 2020년 3월 아시아 16개국 지역발 유럽 54개국 지역향(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6% 감소한 127만3067TEU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력인 중화지역발이 6% 감소한 87만1468TEU로 감소가 이어진 데다가 2월은 증가했던 동남아시아발이 6% 감소한 21만8527TEU, 동북아시아발이 9% 감소한 18만3068TEU로 전 지역이 마이너스였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체 감소폭은 32% 감소했던 2월보다 축소됐다.

중화지역발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공급 제약이 영향을 미친 2월의 50% 감소에서 1자릿수 감소까지 회복됐다.

유로권의 1 - 3월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해, 리먼 쇼크 때를 밑도는 등 유럽의 경기는 악화되고 있다. 유럽측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출발지를 한정하지 않고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럽발 아시아향(유럽 수입항로) 3월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62만3460TEU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하역지 별에서는 중화지역이 15% 감소한 31만4069TEU, 동남아시아가 6% 감소한 16만7945TEU, 동북아시아가 2% 감소한 14만1389TEU로 전 지역이 마이너스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이 물동량에 나타났다.

1 - 3월 실적은 유럽 수출항로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351만2883TEU, 유럽 수입항로가 1% 감소한 188만6872TEU였다.

영국 드류리가 정리한 3월 운임지표는 상하이발 로테르담향이 전년 동월대비 4% 상승한 1810달러, 로테르담발 상하이향이 55% 상승한 1690달러였다. 수입항로는 2개월 연속 50% 이상 급등해 수출항로의 운임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선사의 감편과 유럽측에서의 컨테이너 부족 등이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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