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l Fuel 엔진, HSD엔진이 생산한다

LNG선과 동일하게 LPG선의 추진연료는 이제 화물탱크에 실려있는 LPG를 사용하는 방식(LPG추진)으로 달라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부터 LPG추진선을 조금씩 수주해오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현대미포조선이 LPG추진선 수주실적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선박은 화주와 선주간의 용선계약부터 체결될 정도로 LPG추진선박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여름부터 선박의 용선료는 ‘연비’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기 시작했으며 스크러버 탑재선박의 입항금지, 저황유 사용 선박의 추진엔진 손상 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선박연료 시장은 LNG와 LPG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유럽 최대 벙커링 항구 로테르담의 LNG선박 연료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났듯이, LPG 선박 연료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이고 이는 다시 LPG추진 선박의 발주 소식을 늘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HSD엔진의 매출실적에서 LNG추진과 LPG추진과 같은 2중연료 추진엔진의 비중은 올라가고 있다. 아마 2~3년 후면 HSD 엔진 매출실적의 거의 대부분은 2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main engine)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선박들은 용선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나아가 중고선 가치에도 영
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2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선박들의 수주소식이 늘어날수록 HSD엔진의 매출실적은 높아질 것이고 수익성 역시 향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1분기 HSD엔진의 매출실적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엔진 생산 실질 가동률은 97.2%로 상승했다고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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