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이 급상승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5월 29일자 상하이발 북미서안향 운임은 40피트당 20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400달러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금까지 부진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수급이 갑자기 타이트하다. 이 영향으로 배선 각사는 한꺼번에 운임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미서안향 운임이 2000달러를 넘는 것은 2019년 1월말 이후이다. 북미동안향도 2732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200달러 정도 상승했다. 북미동안향은 3주일 만에 27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물동량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얼라이언스는 6월말까지 감편체제로의 운항을 계획했다. 춘절 직후의 감편체제부터 선복 감축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물동량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던 것으로 보이며 서안향을 중심으로 수급 균형이 급속하게 타이트해졌다.

한편 유럽항로 운임은 약간 상승에 그쳤다. 북유럽향이 20피트당 863달러(지난주 대비 36달러 상승), 지중해향이 924달러(지난주 대비 45달러 상승)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는 6월달 예약은 거의 채워져 지금부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상승 관측이 강하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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