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별 연간 수주량은 1.12 조원~1.57 조원 수준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LNG 캐리어 슬롯 확보 계약을 맺었다. 규모는 700억리얄(약 23.6 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 사별 수주량은 파악되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7년까지 조선 3사의 LNG 캐리어 슬롯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척수 기준으로는 100여척 수준이다. 카타르는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 만톤에서 2027년까지 1억2,600 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카타르는 보유 LNG 캐리어를 74척에서 190척까지 늘릴 필요가 있었다.
4월말 기준 조선사별 수주 실적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대비 다소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발주 소식은 호재이다. 게다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최근 LNG 업황은 역대 최악의 국면이기에 대규모 발주는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2027년까지의 슬롯을 예약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꺼번에 발주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5~7 년간 나누어 발주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 3사가 함께 수주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계산해보면 이번 카타르 발주량에서 각 사별 연간 수주량은 1.12 조원~1.57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조선 3사 균등 수주 가정)고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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