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 사내강사제도 운영을 통해 전문가 양성·개방형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박차 -

글로벌 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글로벌 1등’ 항만전문가 양성과 지식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내강사’제도 운영에 나섰다.

사내강사는 기업의 직원이 기업 내·외의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직원강사를 말한다. 이 제도는 전문성과 현장감이 요구되는 기업의 직무교육에서 비용은 줄이면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BPA는 최근 사내강사에 응모한 7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선발절차를 거쳐 다음 달부터 신입사원 교육에 투입하는 등 사내강사 제도를 본격 운영 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BPA가 운영을 계획하는 사내강사는 △전문강사(Expert), △숙련강사(Specialist), △전문강사 예비군(Challenger)으로 3개 분야이다. 이달 1차로 선발하는 분야는 전문강사로 전문자격증 및 내·외부 강의실적 보유자가 대상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숙련강사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사내강사로서의 계획과 의지를 보유한 직원을 대상으로 1차 교육 후 2차 면접평가로 선발하고, 전문강사 예비군은 전문강사를 꿈꾸는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BPA는 숙련강사와 전문강사 예비군 분야의 사내강사도 하반기에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사내강사는 자격증·강의 관련 교육의 기회를 우선 제공받고, 사내·외 직무교육과 안전재난 분야 특강 등에 투입된다. 이들은 강의(교육)시간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강의자료 제작에 따른 마일리지를 지급받게 된다.

사내강사 제도 운영은 ‘글로벌 1위 항만, 글로벌 1등 인재’라는 BPA의 인재개발 비전에 따라 체계적인 항만전문가 양성과 BPA의 역량 수출을 위한 개방형 지식경영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을 계기로 실무자의 경험과 지식을 전사적으로 확산할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 이번 사내강사 제도 도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BPA는 이번 선발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원의 10%(약 25명)를 사내강사로 양성, BPA의 전문역량 수출의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인사 및 평가, 경력개발(CDP)을 연계한 체계적인 전문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남기찬 사장은 “사내강사 제도의 기본 취지는 공사의 핵심인재 육성”이라며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존중하고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제고하고자 하는 학습형 조직문화 정착은 물론 교육여건이 열악한 연관산업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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