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명 한국해대 vs. 高大..9일 이사회 및 조합원총회서 최종 결정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Club) 상임이사(전무) 공모가 진행중인 가운데 4일 면접심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박영안 KP&I 회장(태영상선 사장)이 선임한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응모자 5명 중 3명을 9일 이사회에 추천해 최종적으로 신임 상임이사를 뽑게 돼 있었다. 하지만 추천위는 3명이 아닌 2명만 이사회에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응모자 5명 중 3명이 탈락했다는 것. 탈락자 중에는 예상치 못한 인사가 포함돼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면접시험 전 예상대로라면 탈락자 중 2명이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추천돼야 할 유력 인물이었다는 평이다. 5명의 응시자 중 3명이 팬오션 출신이고 2명은 한진해운, SK해운 출신이다.

5일 저녁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영안 회장도 면접심사 결과에 선뜻 견해를 밝히지 못하고 당혹스러워 했다. 면접시험에 참석치 않은 회장으로선 당연한 반응인 듯 하다. 박영안 회장은 조심스럽게 “9일 이사회에서 추천위가 선정한 2명 응시자 중 최종 신임 상임이사가 선출케 될 것이다”며 “이사회에 3명 또는 2명이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손점열 태크마린 부사장(해법학회 신임 회장), 홍재선 전 흥아해운 이사 등이 응모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밖 결과도 나올 수 있을 것이란 후문이 있기도 했다. 9일 박영안 회장이 추천위의 면접심사 결과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유력 인사가 응시한 상황에서 면접시험을 통과한 사람이나 탈락한 사람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반전이 일어나면서  최종 결정 과정의 귀추에 더욱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이사회 및 조합원총회에서 서류, 면접시험을 통과한 2명의 응시자 중 누구를 선택할 지 관심사다. 한국해양대 출신이 전무이사 자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고려대 법대 출신이 신임 전무이사에 선임될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