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우선협상자 선정의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한국선주협회가 이의를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내자 선주협회 회장을 지낸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양홍근 상무를 호되게 질책했다는 후문이다.
양홍근 상무의 경우 매우 난처한 처지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몸둘바를 몰랐을 것.
하지만 선주협회는 대한해운건과 관련 확고한 입장 표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한편 SM그룹의 특혜의혹과 관련 폴라리스쉬핑과 대림코퍼레이션의 반발이 예상외로 강력하다. 특히 입찰금액 3위를 기록한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그룹 경영진에서 직접 나서 우선협상자 선정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눈길.
둘째로 많은 입찰금액을 써낸 폴라리스쉬핑은 소송전을 불사하겠다고는 하지만 SM그룹의 특혜의혹으로 인해 낙마로 이어질 경우 폴라리스쉬핑이 자연스레 대한해운을 인수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수는 두지 않는 모습니다.
대한해운의 경우 4척의 포스코 전용선이 내년에 포스코와 계약이 만료돼 SM그룹이 인수시 포스코의 물량을 실어나르지 못할 것이라고 폴라리스쉬핑측은 전망하면서 자신들이 대한해운을 인수할 경우 LNG분야를 비롯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면서 전통의 대한해운을 보다 좋은 선사로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해운전문가들은 규모면이나 대한해운 자존심을 고려시 대림그룹의 대림코퍼레이션으로 대한해운이 인수합병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어 대한해운의 조타수가 누가될 지는 해운업계의  최대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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