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를 수송하는 18만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스팟 시황이 1일 2만5000달러대로 올라섰다. 브라질에서의 출하가 회복된 데다가 부진이 이어졌던 반동으로 상승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해운회사의 드라이벌크선 사업의 수익면에 순풍이 될 가능성도 있다.

18일자 영국 런던시장에서 18만중량톤급의 5항로 평균 스팟 시황은 전일대비 6244달러 오른 1일 2만5280달러로 상승했다. 이 선형의 채산성 분기점인 2만달러 이상을 크게 웃돌았다. 2만5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초 이후 6개월 반만이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2영업일 연속 급상승했다. 2일간 상승 폭은 1만달러를 넘는다. 급상승한 이유는 브라질 선적 출하가 회복된 것이 주요인 것으로 보인다.

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브라질에서의 철광석 출하가 호우 영향으로 예년을 밑도는 상황이 계속됐다. 자원업체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반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미선적 수송수요가 저조했기 때문에 대서양의 선복량도 감소했다. 그곳에 선적 수배가 들어왔기 때문에 선복 수급의 타이트감이 급속도록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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