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사는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미국행 1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이 전년 동월비 7.5% 증가한 122만8000TEU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의 화물량이 120만TEU를 상회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미국경제가 호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구정전 특수가 겹쳐 전월대비에서도 10% 이상 증가했다.

주력인 중국적재는 전년 동월비 9.8% 증가한 76만3000TEU를 기록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62.1%에 달했다. 10개국· 지역합계와 마찬가지로 중국발 화물은 전월비에서도 10% 이상 증가했다. 홍콩적재(시장 점유율 3위)도 전년 동월비 6.4% 증가한 9만4000를 기록해 호조였다.

한편 시장 점유율 2위인 한국적재는 3.8% 감소한 11만4000TEU에 그쳤다. 전월비에서는 10% 이상 증가했지만 한국발 화물의 정체감이 짙다. 시장 점유율 4위인 대만은 전년 동월비 10.1% 증가한 8만5000TEU, 시장 점유율 5위인 싱가포르도 16.9% 증가한 5만6000TEU를 기록했다.

일본적재는 6.4% 감소한 4만5000TEU에 그쳤고, 전월비에서도 7.8% 감소해 부진했다. 전년 동월비에서 감소를 보인 곳은 10개국· 지역 중 일본과 한국뿐이다.

이 밖에 베트남적재가 4.3% 증가한 2만1000TEU, 태국이 2.2% 증가한 1만6000TEU, 말레이시아가 0.2% 증가한 1만9000TEU, 인도는 18.5% 증가한 1만5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비에서는 베트남을 제외하고 5% 내지 20% 증가했다.

품목별 금액기준 증감에서는 가구류와 철강제품, 플라스틱, 자동차제품 등이 증가했고 기계류와 전자기기, 완구 등이 감소했다.

미국행 화물은 아시아발 이외에서도 유럽, 남미, 캐나다발이 신장했고 미국행 화물 전세계 합계는 전년 동월비 7.7% 증가한 1820만TEU에 달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제폴사는 미국세관이 발표하는 AMS(Automated Manifest System)· BL(선하증권)기재 데이터를 독자의 검색엔진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고, 조기 실적발표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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