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철강원료를 운송하는 18만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5항로 평균 스팟 시황이 9개월 만에 1일 3만달러대로 올라섰다. 남미 선적 물동량이 회복된 데다가 7 - 9월 대상 FFA(운임선물거래)가 2만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현물 시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6월 29일자 영국 런던시장에서 케이프사이즈 5항로 평균이 3만778달러(전일대비 1137달러 상승)로 상승했다. 3만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말 이후이고, 2만 달러를 약간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선형의 손익분기점을 웃돈다.

스팟 시황의 선행지표인 FFA는 7월이 2만5000달러대로, 7 - 9월도 2만1000달러대로 각각 상승했다. “투기적 자금이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운 관계자는 우려하고 있으나 현물 스팟 시황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2년 정도의 기간용선에서도 1일 2만달러대의 성약이 표면화됐다. 스크러버(배기가스정화장치)가 탑재된 신예선이기 때문에 비탑재선보다 2000 - 3000달러 비싸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성약으로서 시장 관계자는 주목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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