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임 하락, 여객 매출 부진으로 과도한 실적 기대감 무리

6월 항공화물기 운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지난 5월 여객기 Belly Cargo Capacity는 전년동기대비  -6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Belly Cargo는 대형 여객기의 동체 하부의 화물실(Belly Compartment)에 적재되는 화물을 말한다.

4월  -75.1%를 기록했던 것 대비 소폭 개선된 것이다. 이는 5월부터 점진적으로 국제선 여객 노선이 운항을 일부 재개한 영향이다. 화물기 Dedicated Freighters Capacity는 순증했다. 따라서 전체 화물 Capacity는 -34.7%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는 화물기 시장의 Capacity가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해 주요 화물 노선의 5월 운임은 역대 최대치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화물 노선의 6월 운임은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① 화물기 공급의 지속 확대 ② 5월보다 증가한 여객 노선 운항 재개 ③ 그에 따른 Belly Cargo Capacity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항공사들의 2분기 화물 실적은 우호적이었던 것은 맞다는 것. 그러나 Capacity 회복으로 6월 화물 주요 노선 운임이 하락 반전한 것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IATA 집계에 따르면 5월 여객기 ASK는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은  -95.3%를 기록해 여전히 여객기 매출이 절대적으로 낮아 고정비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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