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감소, 환율하락의 콜라보로 만들어낸 2분기 실적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매출액은 7 2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9% 감소하고 전분기대비 6.8 % 줄었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8% 감소하고 전분기대비 6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량 감소,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커버효과 감소 등이 매출과 손익감소의 원인이 됐다. 강재가격 하락에 따라 기존 물량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졌다.

2019년 연말 122척이었던 수주잔고가 2020 년 상반기 말 108척까지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인도기준 47억달러에서 43억달러로 감소했고 진행기준으로는 32.7억달러에서 29.6억달러로 줄었다. 최근 7월에 수주한 PC 선들의 인도예정 시기가 대부분 2021년이다. 2021년 상반기까지 수주하는 선박들이 2021년의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1년치 물량에 가까운 현재의 수주잔고 상황을 고려해 중기적인 실적추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추정치를 각각 19.9%, 27.1% 하향조정했다.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2 조 9,048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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