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어려움 딛고 세계 10대 해양강국 도약할 것"

▲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문성혁 해수부장관이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7월 31일  오전 11시 30분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 뛰는 해양강국’을 주제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달 늦춰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찬걸 울진 군수,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개최됐다.

올해로 25회째 개최된 바다의 날은 해양수산인의 최대의 축제인 만큼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200여명은 온라인(비대면)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특히,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도 울릉도 현장에서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는 1948년 2등 항해사로 해운업에 발을 디딘 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을 만드는 등 해운물류산업에 크게 기여한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사진>에게 수여됐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약 40여년 선박에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 지중해 등에서 많은 조난선원 구조에 기여한 ㈜세진선박 일등항해사 김남규씨가 선정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도 열렸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이후 총사업비 971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교육시설과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실제 무인잠수정과 수중로봇 등 첨단 해양장비 등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2층에 개최되는 특별 전시회에는 관람객들이 3D 영상으로 독도의 실제공간의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남극과 북극의 자연환경・생태계 및 과학기지, 최첨단 쇄빙연구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과학관 관람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국립해양과학관 누리집(www.kosm.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25회 바다의 날을 통해 다시 한번 해양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비록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위기극복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 10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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