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공표제, 수출입 물류플랫폼 급부상, 코로나19 사태 영향

▲ 사진 출처: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운임공표제, 수출입 물류플랫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해운업계의 새로운 재편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사는 운임을 연간 4회(3, 6, 9,12월) 공표해야 하고 이 공표운임이 사이트를 통해 완전 공개되면서 해운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운임 경쟁이 새 국면을 맞은 셈이다.  공표된 운임은 "http://new.portmis.go.kr(통합 포트미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수선사들이 수출입 물류플랫폼을 통해 업무와 영업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해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를 감지하고 못하고 못하고 시류에 부응치 못하는 선사들은 퇴보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영업이 서서히 정착되고 있는 점도 주시해 볼 대목이다. 해운시장에서 영업은 전통적으로 인맥이나 대면 활동이 그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이후 비대면 영업 시스템에 눈을 뜬 해운선사로선 향후 비대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신속히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해운시장 환경의 급변에 기회와 리스크가 가장 노출된 업종으로 포워딩업계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시장 선화주 거래에서 실화주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실화주를 대신해 포워더가 선사와 운임 거래, 영업을 통해 수출입업무를 성사시키는 구도가 완전 정착된 상황이다. 국내 포워더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대략 수천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지자체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국제물류주선업(포워더)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대형 포워더, 중견 포워더, 중소형 포워더간의 협업도 자연스레 형성된 포워딩업계가 상당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다.

운임공표제, 수출입 물류플랫폼 급부상, 코로나19 사태 등은 대형, 중견 포워더 중심의 포워딩업계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세한 소형 포워더들의 입지가 급속히 축소되면서 국내 포워더 시장이 빠르게 새로운 재편과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물류업계의 본격화된 디지털화는 투명한 거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시장에서 음성적인 거래는 빠르게 퇴출되고 선화주간 새 거래 질서가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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