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갱신제 시행 대리점업계 질서확립 기여할 것

해사물류 언론매체 새 지평 열어주길

 

▲ 쉬핑뉴스넷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제해운대리점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인터넷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는 박태원 회장.
Q. 쉬핑뉴스넷 창간기념 축하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성실성은 인터넷신문을 통해 해사물류 언론매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길 기대하며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해사물류업계에에 두루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특히 외국선사들의 동정이나 뉴스들을 발빠르게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Q. 협회의 올해 주요 사업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볼 때 정기선사들은 비용절감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수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선사들의 경쟁적인 선대확장 등으로 인한 운임하락세가 지속돼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운불황이 지속되다보니 협회 회원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협회의 사정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통상적인 업무는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협회를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적지 않습니다. 협회의 금년에 우선 협회 운영의 내실화로 회원사 업무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협회 운영의 내실화로 회원사 업무활동지원을 강화하고 해운선진제도 정책을 위한 관련법령 등의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업계실태 파악으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항만운영제도 개선 건의 등으로 해운 1, 2 위원회, 항만위원회, 운영위원회, 이사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업무지원 및 애로사항 등을 개선해 해운선진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국제해운대리점업계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작년 12월 2일부터 해운법으로 등록갱신제도가 도입돼 시행중에 있으며, 우리협회 회원사들은 협회를 통해 갱신을 신청하는 등 8월 현재 회원사 158개사 중 105개사가 완료됐습니다.
등록갱신제가 단순한 등록갱신이 아닌 1,500여개의 대리점 업체들의 현황을 파악해 국제해운대리점업계의 현실을 홍보하고, 계몽해야 합니다.
아울러 과당 경쟁으로 인한 대리점 수수료 및 각종 수수료 등의 덤핑을 방지하고, 건전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해야 합니다.

Q. 등록갱신제가 시행중입니다. 연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이 국제해운대리점업계 시장 안정과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협회에 미가입한 업체수를 합하면 1천5백개사가 넘는 대리점들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제해운대리점업 시장이 혼탁하다고 보는 거지요.
또 영세한 업체들이 난립하다보니 대리점 수수료 및 각종 수수료 문제가 항상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운부대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등록갱신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분명 고무적인 현상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협회 기능 강화를 위해선 주한외국해운대표자협회(AFSRK)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동안 회장님도 누차 강조하 셨던 사안입니다. 협력관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국제해운대리점업계의 현안에 대해 주한외국해운대표자 협회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국제해운대리점업의 완전 대외개방으로 현지법인, 지사체제가 대세를 이루면서 국제해운대리점업계는 많이 위축돼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외국선사 지사들은 국제해운대리점협회 가입을 꺼리는 등 국제해운대리점사와 외국선사 지사들과의 협력관계에 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누차 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으로서 주력해야 할 사업이 주한외국해운대표자협회의 기능을 제도권내로 끌어드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한외국해운대표자협회와 공동으로 권익을 증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큰 그림으로 우선 친목모임으로
시작해 회원사 업무활동지원, 대 정부 건의를 통해 애로사항 개선, 세제관계 등 현안 문제 해결로 업계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한외국해운대표자협회측이 국제해운대리점협회의 역할이나 기능에 대해 다소 저평가하거나 이해 부족으로 서로 의견이 상충되기도 했습니다만 상호 협력 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Q. 협회 업무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 업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계신 시책이나 사업은?

해운업황이 좋지 않아 선주의 사정을 살피다보니 자연적으로 대리점 비용절감 등 재정적인 확대지원이 어려워 회원사의 협회비 납부가 여의치 않아 협회의 업무영역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국제해운대리점업계가 제도권에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위상을 제고키 위해선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이 회원사의 업무활동지원 강화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 ․ 건의, 정보제공, 친목도모 활동 등의 협회 기능의 활성화라는 점은 분명 합니다.
회원사들의 권익옹호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 협회의 업무영역 확대와 기능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이나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바는?

해양수산부 부활과 함께 해운부대업 육성시책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등록갱신제도가 단순한 현황파악이 아닌 대리점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인한 덤핑행위로 외화수입을 낭비하는 저해요소를 근절 시켜 시장질서가 확립됐으면 합니다.
또 국제해운대리점업은 민간외교관으로 국제외교의 한축을 이루는 사업이며, 우리나라의 좋은 인상과 이미지 전달에 노력하는 민간외교 창구역할을 하는 국제외교의 관문입니다. 또 외화수입의 근원지임을 명심해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뛰어넘어야 할 것입니다.

Q. 중동항로 등 해운시황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UASC는 유럽화주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는 등 세계 유수선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UASC는 최근 유럽지역 화주들로부터 가장 선호받는 선사로 선정되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눈에 띕니다. 9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된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일류 선사로서의 급부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연합해운의 경우 세계 UASC 총대리점중 역할이나 실적에 있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한때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면서 프린시펄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하는 대리점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담=정창훈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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