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피트 컨테이너당 3167달러 기록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7월 31일자 상하이발 북미서안향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167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463달러 상승했다. 북미서안향 컨테이너 운임이 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향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으로 북미서안항로는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 정도로 운임시황이 급등한 것은 전례가 없다.

7월 31일자 북미동안향 운임도 지난주에 비해 226달러 상승해 3495달러를 기록해 이쪽도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북미서안향과 동안향 운임차는 328달러로 이쪽도 2011년 이후 최소였다. 양안향 가격차는 연초부터 5월경까지 1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으나 6월 이후 서안향의 독보적 상승으로 단숨에 축소됐다.

북미서안항로에서는 수급 압박에 때맞춰 배선 각사가 7월 이후 잇따라 PSS(피크시즌서차지)를 도입했다. 그 후에도 안정된 물동량이 계속됨으로써 8월부터도 배선 각사는 추가로 운임을 인상했다. 그것이 31일자 상하이항운교역소의 운임 인덱스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안향 이외에서는 31일자 북유럽향은 20피트당 901달러, 지중해향은 935달러였다. 최근 1개월은 모두 제자리걸음으로 움직이는 등 북미향에 비해 운임 변동이 적지만 선사 영업담당자의 말을 빌리면 선사에 따라서는“유럽향도 만선이어서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상하이항운교역소 운임지표에서는 아직 제자리걸음이지만 일부에서는 유럽향 스팟 운임에서 상승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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