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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사, 정부 지원프로그램 관심도 예상밖 낮아(!?)코로나19 사태 지혜롭게 극복...주요 선사 흑자 시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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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6  1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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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시대가 본격 펼쳐지면서 산업계간의 희비가 확연히 갈리고 있다. 물류업계의 경우 항공산업이 여객수송 급감으로 초토화 수준이었지만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 등은 항공화물이 급증하고 운임도 큰폭으로 올라 영업적자 진행이 아닌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외국 주요 선사 물류사업이나 물류기업들의 경우도 항공분야의 뚜렷한 선방에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운산업은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연초부터 분위기가 냉랭했다. 세계 교역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고 코로나 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올해 해운선사들의 영업실적 전망은 ‘부정적’ 일색이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선사들이 집화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상생의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적자가 아닌 흑자를 기록한 컨테이너선사들이 대부분이고 벌크선사들도 벌크선운임지수 BDI가 급상승하면서 경영 호전이 눈에 띄었다.
물론 해운업계 전반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악화의 위험도가 크게 노출돼 있기는 하다.

해운업계 분위기가 상당히 반전되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해양진흥공사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선사들의 숫자가 예상밖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선주협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산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정부 회의에 참석해 해운선사의 어려움을 호소해야 하는데 해운업계의 분위기가 여타 산업에 비해 안정된 상태이기에 입장 표명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7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신청 공고를 냈다. 지원 대상은 항공업(항공운송업, 항공운송 지원 서비스업)과 해운업(해상운송업,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 운영업, 수상화물 취급업 )을 하는 기업으로 총차입금 5천억원 이상(작년말 기준 감사보고서), 근로자수 300인 이상(올해 5월 1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밖에 금융위원회가 급격한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국민경제, 고용안정 및 국가안보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기금 자원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종으로서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으견을 들어 지정하는 업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7월 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받는다.

공고가 나오면서 일부 해운선사들은 기안기금 문턱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해운선사들의 실제 신청 수는 적은 것으로 전해져 해운선사들이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도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해 대출 이자를 감면하는 긴급자금대출이자(1,500억원) 지원과 공사의 기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S&LB, 보증)의 금융조건을 완화하고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는 등 피해 확대에 대비해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했다. 현재 선박 후순위 투자(1,000억원), 회사채(1,000억원) 인수, 해운업계의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P-CBO)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해운선사들이 해양진흥공사 지원 프로그램에 얼마나 참여할 지도 주목된다.

컨테이너 선사 한 관계자는 “해양진흥공사의 긴급 지원금을 받는다 해도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가 그리 낮은 것이 아니라 부담이 된다”며 “현재로선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흑자를 내고 있어 해진공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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