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포스트 DHL, DB 쉥커 등 독일 대형 물류 2사의 실적이 호조이다. DB 쉥커의 2020년 상반기(1 - 6월) 세전 영업이익(EBIT)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억7800만유로였다. 도이치포스트의 제2분기(4 - 6월) 세전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9억1200만유로였다. 시장 환경이 개선된 데다가 항공수송의 수급이 타이트해져 포워딩의 수익이 크게 기여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도이치포스트의 제2분기 매출액은 3% 증가한 159억5900만유로, 순이익은 15% 증가한 5억2500만유로였다. 우편사업과 전자상거래 물류를 담당하는 도이치포스트에는 전자상거래의 급증도 순풍이 되어 7월 초에 발표한 예상 수치를 웃돌았다. 익스프레스사업의 자사 화물기와 수송망도 강점이 됐다.

사업 별 세전 영업이익은 독일 국내의 우편· 소포가 49% 증가한 2억6400만유로, 익스프레스가 8% 증가한 5억6500만유로, 글로벌 포워딩· 플레이트가 53% 증가한 1억9000만유로, 전자상거래 솔루션스가 100만유로(전년 동기는 1800만유로 적자)였다. 모두 수익과 이익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서플라이체인의 세전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00만유로이고, 매출도 감소했다.

포워딩의 처리량은 항공화물이 14% 감소한 76만4000톤, 해상화물이 20% 감소한 65만4000TEU였다.

DB 쉥커의 상반기 매출액은 0.7% 감소한 84억2900만유로였다.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각 사업의 처리가 모두 감소했으나 운임·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포워딩의 처리량은 해상화물이 11% 감소한 99만2100TEU, 항공화물이 14% 감소한 49만5300톤이었다. 콘트랙트로지스틱스(물류 일괄 수탁)의 매출액은 4% 감소한 13억300만유로였다. 육상 수송의 처리량은 4% 감소한 5170만건이었다.

DB 쉥커의 전체 실적은 매출액이 12% 감소한 194억2300만유로, 세전 영업이익이 17억8000만유로 적자(전년 동기는 7억5700만유로 흑자), 순손익이 37억4900만유로 적자(전년 동기는 2억500만유로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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