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은 1,0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신주발행 주식수는 297.2만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24.8% 수준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택배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 21일이다. 예정 발행가는 전일 종가대비 약 24.9% 할인된 35,150원이며 10월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일 10월 28일~29일, 신주 상장예정일 11월 18일이다.
유상증자로 인한 산술적인 주가 희석률은 19.9% 수준이다. 자본확충과 주식수 증가를 모두 반영한 지배주주기준 BPS는 ‘20년 66,234원원, ‘21년 78,768원으로 증자 전 대비 각각 10.4%, 12.1% 희석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애너리스트는 "단기적으론 주가에 부담요인이나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진 점은 긍정적이다"며  "동사는 그동안 꾸준한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한 순적자가 주가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투자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인 동대구터미널(340억원), 렌터카사업(600억원억원), 범일동 부지(3,000억원) 등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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