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해운 재건위해 업계와 함께 힘차게 뛰겠습니다”

 

▲ 발행인 鄭昌勳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속에 쉬핑뉴스넷(SNN)이 창간 7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사태가 터지면서 세계 경제는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해운, 항공 등 물류기업들은 전세계적 봉쇄(록다운) 조치로 벼랑끝에 서게 될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교역량이 급감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예상보다 훨씬 웃도는 선방을 하고 있고 대한항공 등 유수 항공사들은 여객수가 전무한 상태에서 화물 수송량 급증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쉬핑뉴스넷이 창간된 2013년 9월 당시를 회고해 보면 국내 해운물류업계의 전반적인 환경이 인터넷 신문이 성장하기엔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체에 익숙했고 인터넷신문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배너광고 등에 대한 인지도가 무척 낮았습니다. 30여년의 경력을 기반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 기사와 콘탠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침을 세우고 뛰어든 해운물류업계 언론매체 시장은 녹록치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창간 당시 다짐했던 신선, 신속 정확한 실시간 정보 서비스의 변함없음이 업계에 자연스레 어필되면서 쉬핑뉴스넷은 급속히 자리를 잡게됐습니다. 해운물류업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간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아침 “새 지평을 연 쉬핑뉴스넷(SNN) 뉴스레터”를 독자분들께 전송하는 그 마음은 너무도 뿌듯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전송 숫자는 더욱 힘을 내게 만듭니다.

창간 초기 무료 서비스에 지인들은 무척이나 걱정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더구나 척박한 인터넷 신문 언론시장에서 수익은 커녕 얼마나 버텨낼지가 궁금한 터였습니다. 주위의 분위기를 일신하 듯 쉬핑뉴스넷은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오직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임할 때 해운물류업계에서 정직한 답변을 내려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창간 초기 머릿속에는 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거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실패도 성공의 한 과정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쉬핑뉴스넷은 처음부터 업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어려운 시점은 있었지만 실패 과정은 거치지 않고 해운물류업계 대변지로서의 성장세를 줄곧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운물류업계가 무척이나 힘든 상황에 직면케 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예상밖 선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파산이후 추락했던 한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팔을 걷고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너무도 강한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해운물류업계가 다시금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있다는 점은 쉬핑뉴스넷도 창간 7주년을 맞아 되돌아 볼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해운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역량 급감에 따른 공급량 감소등의 영향으로 연료유, 특히 저유황유 가격이 급락해 운항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고 선사들이 집화를 위해 출혈경쟁을 불사한 치킨게임에서 과감히 탈피, 생존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는 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에 대비한 발빠른 대처가 절실합니다. 해운물류업계의 디지털화는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기업의 생존력,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지금보다 몇배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쉬핑뉴스넷은 항상 해운물류업계의 대변지로서 그리고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해운물류업계가 코로나19 사태를 당당히 헤쳐나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믿음직한 우군이 될 것입니다.

창간 7주년을 맞아 쉬핑뉴스넷 임직원은 더욱 분발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해운 재건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한번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발행인 鄭昌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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