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9월 22일 임시주총 개최...SM상선 급부상 관심사

▲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해운계열사 수장 역할을 했던 김칠봉 부회장이 퇴임하게 된다. 대한해운은 9월 22일 임시주총에서 새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케 된다. 현재로선 현대상선(현 HMM) 출신인 김만태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은 한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코로나19 사태하에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그리고 물적분할해 탄생한 대한해운LNG(주)를 거느린 SM그룹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원양 정기선 해운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SM상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지난 2017년 2월 파산됐지만 SM상선이 한진해운 컨사업 부문을 인수해 특유의 내실있는 경영전략으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데 해운계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대한해운은 팬오션과 함께 우리나라 벌크선업계의 양대산맥으로서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대표이사 사장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대한해운LNG(주)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도 관심사다.

그룹 해운계열사 경영전반을 맡길 정도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김칠봉 부회장에 대한 신임은 두터웠다. 1952년생인 김칠봉 부회장은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강조했던 것이 몸관리였다. 김 부회장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몸관리는 일상이었다. 김 부회장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던 것. 해운업계에서 김칠봉 부회장은 항상 해운 경영에 열정을 쏟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우오현 회장과 김칠봉 부회장간의 두터운 신뢰감에 그룹내에서 해운사업이 차지하는 위상은 상당했다.

이제 김칠봉 부회장의 뒤를 잇는 후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SM상선 박기훈 대표이사 사장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성장가도에 더욱 속도를 올리도록 정진해야 하고 대한해운 새 대표이사 사장은 상장회사로서의 역할 증대와 함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는 외형 성장과 내실을 공히 구현하는데 올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해운산업에 대한 애정과 열의는 대단하다. 해운계열사 최고경영자의 새 포진은 코로나19의 지혜로운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신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한국 해운 재건사업에 큰 획을 점할 수 있는 이번 SM그룹 해운계열사의 경영진 새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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