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계약한 화주도 할증료 지불하고 선적

아시아발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8월 28일자 상하이발 북미동안향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4207달러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254달러나 상승했다. 북미동안향 컨테이너 운임이 4000달러를 넘은 것은 2015년 4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북미항로에서는 각 선사· 얼라이언스 모두 코로나에 대응한 감편책을 마치고 통상 서비스 체제로 복귀하고 있으나 왕성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북미동안향 컨테이너 운임이 4000달러를 넘은 것은 미국 서안항만이 노사교섭 분규로 기능이 마비됐던 2015년 이후이다.

또 8월 28일자 북미서안향 운임도 3639달러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은 지금까지 동안향보다 서안향쪽이 선복 타이트 정도가 강해 상승 폭이 컸었다. 북미동안향에 비해 북미서안향의 서비스 감편 폭이 컸던 것이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북미향은 양안향 모두 수급이 타이트하다. 각사 모두 코로나 대응으로 감편책을 마치고 통상의 서비스 공급 체제로 복귀하고 있으나 왕성한 물동량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선복을 공급할 수 있어도 컨테이너 기기를 확보할 수 없는 등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스팟 운임 급등에 더해 서비스 컨트랙트(SC)를 맺고 연간 계약한 화주라도 할증료를 지불하고 선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팟 운임보다 싼 계약 운임으로 선적하는 화주도 일부에서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선적 갯수에 제약이 큰 데다가 선적 이월(롤오버)로 업무량이 통상의 배 이상 걸려 체념하고 할증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같은 경우는 중국발 등 아시아발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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