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석도 노선 점유율 가장 높아...소석률은 인천-연운항

▲ 사진 출처:위동항운 홈페이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이후 경제활동이 급속히 재가동되면서 한중카페리항로의 물동량 감소세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월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총 33만2271TEU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1~6월 감소율은 11.9%, 1~7월 감소율은 2.4%였다.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연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객 수송이 전무한 상태에서 수익성 급락를 크게 우려했지만 해수부, 항만공사의 항만사용료와 임대료 감면 지원, 연료유가 하락에 힘입어 손실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적자노선이 적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최근 연료유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불안정 상태라 선사들이 다소 우려하고 있다.
동기간 노선별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을 살펴보면 한중카페리항로 총 17개 노선(인천-상해노선은 컨테이너선사가 컨선 투입, 인천-진천항로는 서비스 중단 상태) 중 전년동기보다 컨화물 수송 증가율을 보인 곳은 9개노선으로 1~7월보다 한 곳이 늘었다. 인천-진천 노선 재개설은 신조 발주나 투입 선박 선령에 맞는 중고선 구매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인데다 진천페리의 중국 지분이 절대적이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청도 노선이 3만2190TEU를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고, 인천-위해 노선은 3만1791TEU로 1.9% 증가했다. 인천-연태 노선은 2만1528TEU를 실어날라 9.8% 신장했고 인천-연운항 노선은 3만1623TEU로 9.4%, 평택-연운항 노선은 1만8301TEU로 17.3% 증가했다. 인천-대련 노선은 8405TEU로 5.1% 늘었고, 인천-석도 노선은 3만4551TEU로 16.8% 신장했다. 평택-영성 노선은 2만767TEU로 5.3% 증가했고 군산-석도 노선은 1만4862TEU를 수송해 129.4% 늘었다. 반면 군산-석도(新) 노선은 1397TEU로 89.1% 감소했다.

1~8월 중 가장 많은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한 노선은 인천-석도 노선이다. 인천-청도, 인천-위해, 인천-연운항, 평택-일조 노선이 3만TEU대를 넘기며 뒤를 이었다.

한편 8월 한달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44.92%이며 가장 높은 소석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연운항 노선으로 65.57%를 나타냈다. 소석률이 60%이상인 곳은 인천-연운항과 인천-진황도 두 곳 뿐이다.
8월 한달 컨테이너 수송량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곳은 역시 인천-석도 노선으로 4326TEU를 실어날라 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천-청도 4314TEU와는 매우 근소한 차이다. 8월 아웃바운드 컨수송 비율은 35.18%, 인바운드는 64.82%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화물 비중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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