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선사의 맏형격인 위동항운이 9월 15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8,400톤급 카페리선 ‘골든브리지’호가 인천-위해간 한중 해상항로에 첫 뱃고동을 울리며 취항하면서 한중카페리업계의 새 역사는 시작됐다.
위동항운의 창립은 곧바로 1992년 한중 수교의 황금 가교역할을 해 해운, 무역, 경제 뿐만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한중간 합작사로 설립된 위동항운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경인지역과 중국 산둥성(山東省)의 경제 발전 및 도시개발, 산업화를 촉진시킨 일등공신이다.
지난 1990년 9월 15일 인천~위해 카페리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1993년 9월 22일 인천~칭다오간 카페리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
한중 해운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한 위동항운의 30년 업력은 海運史에 큰 족적을 남겼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창립 30주년 대외 행사를 생략하고 위동항운은 비대면 카드 형태의 인사말을 전했다.
전기정 사장은 “한중간 최초로 카페리항로에 황금가교를 연결해 양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동항운이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난 30년간 위동항운에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위동항운은 고객의 성공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고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