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추진 컨테이너선 운항 실적은 신조선 발주 늘릴 전망

▲ 사진 출처:https://www.marinetraffic.com
지난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4,812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CMA CGM Tenere)을 인도했다. 이 선박은 당초 2020년 10월 인도되기로 했었지만 일정보다 빨리 조기 인도가 됐고 CMA CGM에 용선이 된다.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또 다른 CMA CGM의 23,0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은 11개월째 인도지연되고 있고 사실상 LNG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인도된 LNG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전세계 해운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선주사인 CMA CGM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인도된 LNG추진 컨테이너선을 같은 시기에 동시에 인도받아 운항에 투입을 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조선업 간의 현저한 기술력 차이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도 판단된다

선박의 내용연수를 보통 25년을 가정하기 때문에 2025년부터 신조선으로 계약되는 선박은 IMO 2050 rule의 실질적인 적용을 받게 된다. 따라서 엔진 기술사들은 2025년 신조선 계약 선박에 탑재 될 암모니아 추진 엔진 개발에 착수를 했고 늦어도 2023년 상반기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의 현장에서는 선박 추진 연료와 추진체계를 지금 부상하고 있는 LNG와 LPG에서 더 나아가 암모니아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소들은 암모니아 추진체계를 탑재하는 선체 설계를 모두 마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는 석유 연료는 더 이상 조선업계의 현장에서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인도 소식은 그리 멀지 않은 시간 후에 대규모 컨테이너선 교체 수요를 이끌 것을 말한다. 특히 중국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지연 상황에 대해 해외 선주사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선박 교체수요는 거의 대부분 한국 조선소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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