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이야기"를 소개하는 권오인 사장
고려대학교 해상법 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고려대 바다최고위과정이 후원하는 “해운조선물류, 저자와의 대화” 제1회 모임이 9월 19일 성료됐다.

이날 모임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소개한다.

o 권오인 사장(고려종합국제운송)은 “해운이야기(Shipping Story, 海運故事)”에 대해 소개를 했다.
- 2015년 말 한진해운이 도산위기에 몰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운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 해전에서 승패가 결정됐는데, 당시의 최첨단의 기술이 동원됐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육지까지 지배하게 됐다.
- 항해의 기록은 어디에 암초가 있는 가 등의 내용, 즉 팩트만을 정확히 적어야 한다.
- 해운산업의 특질은 (i) 정글이다. (ii) 본질은 코스트 경쟁이다. (iii) 해운산업은 정보가 중요하다. (iv) 해운은 국가적 산업이다.
- 운송계약은 운송서비스를 운송인이 화주에게 약속하지만, 그 내부적으로는 신용을 파는 것이 돼야 한다. 해운입국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 해운분야에 콘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머스크의 경우 대학교수 수백명이 지원하고 있다. 학술기관이 그런 기능을 해주면 좋겠다.

o 이어서 김인현 교수(고려대)는 “해운산업 깊이 읽기”에 대해 소개했다.
- 일본 도쿄대학에 작년 6개월 유학을 하는 동안 작성한 칼럼을 모은 글이다. 일본해상법개정 내용 등을 포함해서 200페이지정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을 했다.
- 우리 해군의 1대에서 5대까지 해군참모총장이 해기사 출신일 정도로 1950년대 해기사들이 국가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 운송인은 항해를 완성해야 할 의무를 부담하는데, 여기에는 운송물을 수하인(수입자)의 수중에 까지 안전하게 정시에 가져다 줄 의무를 말하는 것이다. 한진해운 사태에서는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운송인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 돼다.
- 한국해운발전을 위해 고정관념을 깨트려야할 방안 8가지를 소개했다. “해운산업은 위험산업이다” “해운산업은 선주만이 할 수 있고 선박을 보유하지 않는 운송인은 할 수 없다”, “해운과 조선은 반대 방향이다”. “해운은 국가기간산업으로 항상 보호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깨트려야 우리 해운이 발전할 수 있다.
- 일본은 선주업만 하는 선주의 선박이 전체 운항선박의 1/3인 1000척에 이르는데, 우리나라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 일본은 외항해운사, 창고업자등이 모두 종합물류업자로 확대, 활동중인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가야할 필요가 있다.

발표에 앞서, 유병세 전 전무, 김연빈 대표, 최재홍 대표 등이 축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이런 행사가 코로나 시대에 지식을 한군데 모으는 집단지성으로 작용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세 전 전무(조선해양플랜트협회), 김연빈 대표(출판사 귀거래사), 최재홍 대표(STX 마린서비스 자문역), 이석행 사장(시마스터), 한종길 교수(성결대), 이동해 부사장(포천발전소, 전 산업은행 본부장), 강병태 겸임교수(한국 해양대), 강동화 위원(김&장), 권오정 부장(삼성화재), 김동수 상무(대한조선), 송현철 소장(한국선급 목포지부장), 김영수 교수(동명대), 김정식 소장(라이베리아 선박등록처), 김홍태 소장, 방선영 변호사, 윤희성 교수(한국해양대), 이상석 대리(해양진흥공사), 박한선 실장(KMI), 이재근 사장(엠오에 쉬핑), 정연근 기자(내일 신문), 정중식 교수(목포해양대), 김현동 항해사(부경대), 신장현 차장(해양진흥공사), KSS해운 박찬도외 10명 등, 최종성 팀장(세이프 텍 리서치), 김한성(휴스턴 거주), 장상운 차장(한국선주협회 부산사무소), 박요섭(스파크 인터내셔널 실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행사의 성공을 예견했다. 다음 행사는 9월 26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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