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항로 현상...지금 발주해도 내년 2월이후에나 인도받아

▲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북미항로를 중심으로 한 왕성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배경으로 컨테이너 기기 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각사에서는 드라이용 신조 컨테이너의 조달을 진행하고 있으나 생산이 따라 잡지 못해 필요 개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발주해도 내년 2월 이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다. 또 보통이면 매각용으로 쓰이는 낡은 컨테이너까지 수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리스회사는 내년 춘절에 물동량에 일단 진정될 때까지 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부족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것은 7월쯤 부터이지만 8월부터 더욱 현재화됐다. 여름철 이후는 리스를 포함한 컨테이너 기기의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데포 밴』이라도 좋으니 빌려 달라고 하더라"
모 컨테이너 리스 관계자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한다. 데포 밴이란 1번째 리스를 마치고 데포로 돌아온 컨테이너를 말하는 것이다. 제조된 지 10년이 넘은 것 외에 파산한 한진해운이 사용했던 것 등을 가리킨다고 한다. 이미 꽤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보통은 빌리는 사람이 없어 매각용으로 쓰인다.

그런데 지금의 심각한 컨테이너 부족으로 데포 밴이어도 상관없다며 선사는 컨테이너 확보에 분주하다. 데포 밴의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신조 컨테이너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 컨테이너 생산 공장은 풀가동하고 있지만 지금 발주해도 인도는 빨라도 내년 2월이라는 것이다. 여름철에 걸쳐 컨테이너 선사는 신조 컨테이너 확보에 나섰지만 필요 개수의 확보는 아직 먼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OSCO와 머스크는 그룹 내 컨테이너 제조 업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컨테이너 선사에 비해 조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컨테이너 리스 회사는 지금의 극단적인 컨테이너 부족에 대해 적어도 내년이나 또는 내년 2월의 중국 춘절 연휴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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