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유럽, 증편· 신설 잇따라

▲ 사진 출처:DSV 홈페이지
유럽 대형 포워더는 화물기를 차터해 항공화물의 정기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여객편 감편으로 수송 스페이스의 공급이 대폭 감소하는 한편, 생산활동 재개에 더해 의료 관련 수요도 커져 항공 수송의 수급이 타이트한 실정이다. DHL 글로벌포워딩(DHLGF)과 DSV 등은 아시아 - 유럽 간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 개설과 증편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10월부터의 피크시즌과 코로나19의 백신 수송을 염두에 두고 수요의 흡수를 도모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DHL 글로벌포워딩은 14일, 중국 청두를 출발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시카고, 한국 서울을 거쳐 청두에 귀착하는 차터 수송 서비스를 주 2편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의료품의 수출입 수요가 높은 지역을 연결하고 온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테크놀로지 관련과 각종 제조업의 수송 수요에도 대응한다.

DSV는 작년 통합한 판알피나의 차터 수송망도 활용해 7월 아시아 - 미국, 아시아 - 중남미, 동아시아역내, 유럽 - 중남미에 6노선을 신설했다. 이어서 10월부터 B747형 화물기 2대를 추가 투입해 상하이 - 룩셈부르크선을 주 3편으로 증편하고 주 1편인 홍콩 - 룩셈부르크선을 개설한다. 상하이발착의 월간 수송 능력을 최대 1000톤으로 끌어 올린다.

프랑스 국영철도의 물류 자회사 지오디스는 24일, 상하이 - 암스테르담을 주 1편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내년 연초까지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3월에 중국 - 유럽 간 차터 수송을 시작해, 6월 주 1편의 정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자사 관리 차터 수소망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에서 400편 이상을 운항하고 있고 총 투자액은 7000만유로 이상이다. 앞으로는 중국 - 인도, 홍콩 - 싱가포르 서비스도 검토한다.

독일 글로벌 물류기업 닥서(Dachser)는 7월에 프랑크푸르트와 시카고, 9월에 홍콩과 프랑크푸르트를 연결하는 차터 수송을 시작했다. 홍콩 -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연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화물은 유럽 전역으로 육송한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1 - 7월의 국제항공화물 수송의 공급량(ACTK, 유효 톤킬로)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 7월 한달은 33% 감소해 크게 줄었다. 여객편의 감편· 중단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공급량이 회복될 전망은 서지 않는다.

생산활동 재개에 따라 자동차 산업을 비롯 전자· 전기관련 등의 물동량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 의약 분야의 수송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것에 피크시즌이 겹친 데다가 코로나19 백신은 빠르면 10 - 12월에 세계 첫 긴급 사용 허가가 나올 전망이기 때문에 많은 수송 수요가 예상된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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