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틱스 통합 추진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14일, 태국발 일본향에서 항공기 차터 수송 11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타이어 업체의 화물을 수송하며, 첫편은 11일 일본에 도착했다. 산하의 포워더, 담코의 항공 수송 기능을 통합한 이후 머스크로서 첫 대형 항공 수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머스크는 컨테이너 물류의 통합을 표방하고 해상 수송(오션)과 병행해 통관과 내륙수송 등의 물류업무를 제공하는 로지스틱스 & 서비스(LnS)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9월에는 담코로부터 항공· LCL(해상혼재) 기능을 계승하여 서비스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최근 머스크로서의 본격적인 항공 수송을 시작하고 통합 로지스틱스의 서비스 메뉴를 확대했다. 항공 수송 기능을 자사에 편입함으로써 수송시간의 요구가 까다로운 화물과 대형· 고부가가치 화물에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는 고객으로부터의 긴급 출하 요청에 대해 다양한 수소 루트의 옵션을 모색하고 항공기 차터 수송을 제안했다. 수송량· 화물 크기에 최적한 항공기 장비를 수배했다는 것이다. 이번은 에어아시아의 여객기를 화물편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항공 수송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 - 극동아시아 간 철도수송(ICR)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중국과 조지아를 연결하는 블록트레인(화물 열차)을 처음으로 운행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고객의 서플라이체인이 크게 변동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에 한정하지 않고 최적의 수송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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